2006년 11월 26일
아아 공부해야 하는데, 너무 놀고 싶어...-_-;;;
[전자양]을 들으면서,,, 유희열의 프로젝트 엘범으로 커서를 옮기고 있다..

전자양의 아스피린 소년은 계속 아스피린 두 알 주세요, 하는데,,, -_-;;;이것 난감하다.

어제는 이노센트 비너스를 보다가, 재미를 못 느끼고서는 그만두었다.

또 West Wing 시즌 3를 보다가,,,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싫다고 느끼고는 그만두었다.

아아, 공부해야 한는데 이상한 짓을 하고 있다.-_-;
by Meta-David | 2006/11/26 16:48 | 문학, 노트 | 트랙백 | 덧글(3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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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이카 at 2009/09/26 22:37
....나, 어쩐지 이 글이 참 친근하다.
Commented by Meta-David at 2009/09/28 18:41
이 때가 제가 혼자 자취를 하던 유일한 3개월이었답니다. 그 때는 스피커를 켜 놓을 수 있어서 참 좋았는데요. 비록 컴퓨터에 붙은 싸구려 스피커였지만요. Mersedes Sosa 의 Gracias a La Vida 를 조용히 듣고 싶네요.
Commented by 이카 at 2009/09/28 19:56
안 그래도 네 말이 기억나서 유튜브에서 그 노래를 찾아봤는데 어쩐지 애잔한 노래더라. La vida, 삶이란 그런 걸까? 내게 삶이란 두려움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고, 또한 삶은 기쁨이자 동시에 슬픔이기도 해서, 그 노래를 듣는데 문득 가슴이 미어지면서 코끝이 찡해졌어. 가사 역시 아름다웠지만, 어쩐지, 그냥 어쩐지 삶에 지쳐서 울다가 부를만한 노래라는 생각이 들더라. 힘들고 고통스럽지만,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있는 것은 아름답고, 삶을 준 것에 감사하다고.

나 역시 그런 순간들이 있어. 몇 년 내로 세상이 멸망해버린다는 걸 알면 난 행복해할거야. 난 살아가는 게 아직도 두렵거든. 내 삶은 빈말로도 행복으로 채워져 있다고도, 기쁨으로 채워져 있다고도 말할 수 없지만, 그래도 찬란한 순간들이 항상 있었음을, 사랑이 날 세상에 있게 했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, 찬란한 햇살을 볼 때면, 하늘을 볼 때면, 누군가의 눈에서 다정한 빛을 발견할 때면, 강아지를 끌어안고 그 온기에 마음을 맡길 때면, 살아있어서 감사하다고, 고통이 있을지라도 삶이 있어 감사하다고 생각하게 되더라.

내게 그 노래는 꼭 그렇게 다가왔어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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